작년 면허 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독학으로 필기, 기능 패스해놓고
미루고 미루던 도로주행을 이번에 3일 딱 연습하고 합격했습니다.

기능 시험을 워낙 쉬울 때 치룬터라 정말 시동거는 것 밖에 할 줄 몰라 크게 걱정했던 저를 3일만에 턱 하니 합격시키시고 면허증 받자마자 차 끌고 거리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신 <김병삼 강사님>을 칭.찬.합.니.다!

강사님을 칭찬을 전부하려면 구구절절 끝이 없어서 3가지만 딱 할게요.

1. 비흡연자(아마도)이십니다.
여성이고 담배냄새에 민감한데 강사님께는 3일동안 단 한번도 담배냄새가 나지 않으셨어요.

2. 목소리가 크고 정확하십니다.
군인 출신이셔서 목소리가 너무 크지 않냐며 걱정하셨지만 오히려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있고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았어요.

3. 강사님만의 쏟아지는 꿀팁들☆☆☆☆☆
꼭 합격을 시키고 싶다는 강사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임과 동시에 어떻게 수강생의 머릿속에 코스를 콕콕 운전방법을 팍팍 넣어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. 처음에는 꼭 이렇게 해야하나? 기억할게 이렇게 많나? 싶었는데 막상 길에 나서고나니 강사님 말씀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몸도 저절로 움직이더라구요. 열심히 연습했는데 쉬운코스가 나와서 조금 아쉽다는 배부른 생각도 했습니다.

이 외에도 마르지 않는 아재개그, 늘 존대어를 사용해주시는 배려 등등. 첫날 2시간 주행하고 이 강사님께 계속 수업 받겠다고 카운터에 말씀드렸는데 후회없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. 정말 감사드리고 도로연수 필요할때 꼭꼭, 그리고 동생들 면허 딸때 꼭꼭 다시 뵐게요^^